#68...
조금은 과장된 듯 한 포즈로 사진을 찍고...
화려한 액세서리와...온 몸의 문신...
레게머리는...
그에게 왠지 편견을 갖게 했었지만...
어느 날...
한 강연에서 그가 한 말을 듣고...
나는 그가 진정 멋있어졌다...
"아름다운 것을 찍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난 아름다운 것보다 아름답지 않은 것, 버려진 것을
의미있게 찍어내는 작가이고 싶다."...
나는...
사진에 관해서 쥐뿔도 모르고...
사진에 대한 어떤 마인드나 철학은 쪼가리도 가지고 있지 않지만...
그가 하는 말은 알아들을 수 있다...
그리고...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아름답지 않은 것, 버려진 것들조차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
그 것말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그 모든 것은 그 가치가 있다...
세상 그리고 나...
소통...
20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