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아쉬움의 중북부능선을 가다 #6(하얀 마을... 최종) 밤새 눈보라가 몰아치더니 눈이 무릎까지 빠진다 결국 산행로통제령이다 가장 빠른 하산길로 하산을 하다보니 지리산자락에 있는 마을이 눈에 띈다 온톤 하얗게 변한 세상에 어울리는 하얀 마을이다 중북부능선을 경유하여 촛대봉에서 일출을 보고 천왕봉에 올라 잠시 관망한 다음 중산리로 하산하려던 계획은 이렇게 아쉬움에 끝을 맺는다 눈 앞의 풍경에 아쉬운 마음을 위안해본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지리의 하늘을 본다 '또보자~' 그리고 아쉬움의 지리를 뒤로하고 마을로 내려와 서울행 버스에 몸을 싣는다... 지리산... 사진처럼 보이는 만큼만 보여 주는듯 하다...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지리산, 아쉬움의 중북부능선을 가다 연작을 마칠까합니다 어느덧 봄이 오고 있네요 ^^ 지금까지 봐주시고 추천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Boucies D'or (Goldilocks)
chorok
2004-02-20 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