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 야경 친구가 오고 안개가 짙게 끼었다. 한 치 앞도 안보이는 안개속을 걸어보고 싶어 새벽 2시 가까운 시간, 두꺼운 옷들을 꺼내입었다. 하지만, 문을 열고 나서는 순간, 안개는 밤속으로, 어딘가 모르는 곳으로 사라졌다. 사라지는 안개의 끝은 장승포에 걸려있었고, 방파제에 카메라를 얹어두고 그 끝을 찍었다. level, color balance
ishmael
2003-05-08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