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박힌 못
살면서 수많은 못들이 나에게 박힌다.
그리고 만신창이가 되어 더이상 못박힐 자리가 없다고 생각해도 또 새로운 못이 박힐 자리는 아직 많이 남아있다.
박힌 못을 박고 살아가기보다 한번은 그 박힌 못을 시원하게 빼보는 것이 어떨까...
나 이렇게 못박힌 사람이야~ 라고 해도 외로워 지는 건 결국 나...
그리고 어차피 살아가면서 못이 박힐일도 , 못이 박힐 자리도 수없이 많이 남아있으니까.
20141031, 회현동, rollei35s, ilford fp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