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팔려가던 날 . . . 육남매 중 가장 말썽장이던 녀석... 하지만 할머니를 젤 따르던 녀석... 다른형제들은 모두 새주인을 찾아갔건만... 녀석은 아직도 할머니 품안에 머물고픈가보다... 진돗개 혈통이라고 자랑하시는 할머니... 인석아 니가 빨리 팔려가야 할머니께서 집에 가시지...날도 추운데... 할머니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녀석은 얼굴도 잘 보여주지 않고 의자 뒤로 숨기에 바쁘다... 좋은 새주인을 만났을까... 난 그냥...니가 팔려가지 않고, 할머니의 좋은 동무가 되었으면 좋겠구나 ... 메리야,어디 가던지 건강히 자라거라...
spitz
2004-02-19 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