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a seoul o'clock
기억해라 마주해라
울부짖어라
그 시절을 그리고 그다음 시절
너의 기억과 기억을 넘어
잊혀져 가려 슬픈
길에서 길로 향한
그 지옥처럼 가파름 새파름
또 그 어파름
그를 박차고 날아오르던
너의 분노 순수한 절규
그러나 그전
너를 지키고 있는 너의 형제...꼬마소녀들...
나둘 너둘 그 추억과 작은 모험
그 오솔길너머 이어져있는 너의 바다
중앙에 자리한
잊을 수 없는
기억할 수 없는
너의 밝음 그 향수 애닯던
쌍쌍의 리듬과 운율
그 미완의 노래...
언젠가 마주하려
애태우거라
눈물짓겠지
추억하겠지
눈물의 그 어려움만큼 너의 가슴속
물음표는 마침표를 향하려 헤적이겠지
결국 그 비경은 드러나리라
너의 별만큼 그 미완의노래또한
가파름 새파름
어파름
구름너머 청컹엉컹 어울리던 소낙비
그 마차와 모닥불
그 촛불 속에서의 만난
너의 존재이유 그 처음,혹은 질문
그을려 보내온 너의 유년시절
유일한 초롱불 너머
별과 별의 마주함만큼
가까운 너의
불 빛 초 롱 등 불
호롱박으로 떠서 마시거라
너의 생명수 너의 엑타의 본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