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소 풍경#2 (삼흥이발소) 지난여름 찍어드린 사진을 가져다 드리기위해 감천을 다시 찾았던 날... 요즘 장사가 잘 되지 않는다며 수심이 가득한 할아버지의 얼굴을 대하고선 급히 생각난 나의 한가지 제안!! "제가 사진찍어가 가게선전 좀 해드리까예?" "고마 치아뿌라! 사진찍어 멀로 한다그라노?" "그라지 마시고 문앞에 함 서 계시보이소." (못이긴척 가게 입구로 가셔서는 뻣뻣한 표정으로)"여기 서있으면 되는기가?" "에이~ 좀 웃으셔야 손님이 오지예." "자! 찍습니더. 셋하면 웃으세요. 하나! 둘! 셋!" *^____^* 씨익~! 할아버지 저 약속 지켰습니다. ^^v 35mm / Kodak 400TMY -> 800 삼흥이발소 재현우 할아버지 감천. 2004
BlueDay
2004-02-17 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