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다. 봄. 안자. 봄.
그 언덕에 봄이 온다.
녀석도 알고 있나보다.
봄이 오고 있다는 것을...
등 뒤에 시리던 동산에 푸른 숨결이 돋아나려하고
이마 위에 앉아있던 구름이 걷힌다.
지금 뒤돌아 보는 것은 과거가 아니요. 지금이지.
발 밑에 있는 것은 과거가 아니요. 지금이지.
눈 앞에 있는 것은 미래가 아니요. 지금이지.
다시 고개를 떨구우는 것은 미련이 아니요. 지금의 기도.
그 언덕이 푸르르게 숨을 쉬는 날.
녀석과 나는 달리고 있으리라.
녀석과 같은 곳을 보며 달리고 있으리라.
그 언덕에 꽃이 만발하는 날.
녀석과 나는 날고 있으리라.
녀석과 멀지만 가까운 곳을 보며 날아다니고 있으리라.
오랜 잠에서 깨어나
봄날의 꿈이 시작되어라.
온다
봄
안자
봄
그 해 봄은 온다.
::: 당신에게도 봄이 오고있다는 걸.
당신에게도 봄이 코 앞이라는 걸.
당신도 알잖아..
>> 제목과 글을 수정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
::: La Valse D'amelie :Version Orchestre: ... Amelie O.S.T.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