間 사람에게 느껴지는 따스함이 그리워질 때면 더욱 혹독하게 다른 일을 하려고 드는 듯 합니다. 누군가를 지켜주고 싶다고 느낀다거나 혹은 배려를 받고 싶다거나 하는 마음이 생길때는 벌써 약해져 있다고 생각 되어 버립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태에서 그저 그리움뿐으로 옛 생각에 젖어 즐긴다는 것은 영양가없는 간식과도 같으니까요. 사람과 사람사이 멀리있을수록 가까워지려하고 가까이 있을수록 멀어지려 듭니다. 공간과 공간사이의 암묵적인 룰이라고 할까요...
soap
2004-02-17 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