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인생
"뭐따시 자네는 그로코롬 사진을 똥퍼대끼 찍어대냐?"
어이!, 어이! 거 위험햐~!
"아 띠x 찍고 싶은걸 어쩌라구."
줄넘고 호수위에 자리잡고 갈라지면서 설마 죽겠냐는 생각 추호도 없이.
성큼성큼 기~어 들어가서리 여친 다리좀 길게 보일라 찍었더니
"꼭 거기서 그 자세로 찍어야 되냐는..."
이렇게 온라인 디지털 사진을 올리면서
생각->선택->고민->결정->선택->고민...을 반복하다
그래도 내 얼굴인데 하며
올려볼 요량으로 최대한 포토샵 자제하고 디밀었습니다.
사진이란 참 이상해요.
뭐에 얍씨름하게 다가와서 똑하고 쏩니다.
그리고 저를 피사체를 대하는 그 순간만은....기대기대..
결국 올가즘을 느껴버립니다.
뭐 올가즘이야 어디에 귀속되어 표현한다면 무쟈게 과격한 단어가 될 수 도 있겠죠.
이런저런 사진중에...내가 왜 이 사진을 택하게 되었는지.
내일이면 후회하겠죠.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