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아쉬움의 중북부능선을 가다 #5(고요함의 지리산...) 이 거대한 산을 오늘 하루 13시간을 걸어간다 그동안 길에서는 한사람도 만나지 못한다 지리는 간간히 눈을 뿌리고 구름을 날리고 바람을 보낸다 잠을 자는 듯, 지리는 고요하다 잠시 멀리 보이는 주능선을 관망한다 순간, 산과 나만이 존재하는 듯 쓸쓸함과 적막함을 느낀다 사람이 그리워진다... Sleeping Wolves
chorok
2004-02-1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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