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boat
Photo By Skyraider
2010.02.09
Indian Ocean
구명정을 볼 때마다 과연 배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 때 저걸 내려서 퇴선하여 옮겨탈 시간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들어가는 항구마다 항만검사관들이 가장 먼저 시비를 걸고 들어오는 것이 구명정이었다. 특히, 호주의 경우 PSC(Port State Control)검사관들이 구명정에 갖는 관심이 다른 곳보다도 유별난데, 들어가는 고리, 구명장비 하나하나를 죄다 끄집어내놓고 뒤질 정도였다.
...어느새 4년이 넘은 이야기. 아직도 배 안에서 살려달라 외치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내 귀에 들리는 듯 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정말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