哀傷之春 이제 가려니... 길게 설레이던 기다림으로... 기쁘게 맞았던 널... 이다지도 짧은 인연으로... 애 닳아 선명한 눈물자욱들 어지러이 남겨놓고... 너 이제 가려니... 기약없는 이별에... 아련한 기억같은 너의 향기 곳곳에 뿌리어 놓고서... 돌아오마는 한 마디 조차 남기지 못하고... 기어이 너 왔던 길로 걸음만 제촉하려마... 흩뿌려진 너의 흔적들을 보려니... 너 이제 가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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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2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