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는...
누구나 사연이 있다고 생각한다.
말하기 싫은 이야기 또는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을 술과 함께 잊기도하고
큰 소리로 자신과 대화 하기도 한다.
세상을 등진것처럼 행동 하지만 어찌보면 세상에 대한 간절한 호소다.
본인들의 종착점을 역(驛)으로 선택하는것도
눈뜨기 시작해서 감을때까지 나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고 그로부터 위안받기 위해서가 아닐런지.
가만히 바라보고 있노라면
풀어내는 방법이 다를 뿐 사람은
거의 다 비슷한것 같다.
사람이 많은 곳중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곳.
내가 역 광장과 시장을 좋아하는 이유이다.
2014.03
pentax lx l ilford fp4 l 부산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