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th dream
김제 모악산
미륵신앙의 대가람 금산사에서 시작해서
한국 초기교회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금산교회와
동학혁명을 경험한 증산 강일순이 아래로 부터의 평안은 힘들다 생각하고
스스로 평화를 가져다 준다던 미륵이라 생각했을까?
엄청난 크기의 대순진리교 수련원이 압도하는 모습으로 자리하고
멀지 않은 곳에 아내와 뭍혀있는 영묘와 그 앞 삼청전에는
그가 미륵불의 모습으로 서있다
강증산의 영묘를 뒤로하고 금산면 원평읍으로 들어간다
이곳에는 강증산의 영향으로 1910년대에 창교한
신흥종교 원불교의 제2교당이 서있다
그리고 원평장의 한편 고목 밑에는
동학혁명 구미란전적지의 표지석이 서있다
순례길이라는 길이름이 어색치 않은 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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