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슬픔을 참을 줄 몰라, 소처럼 울고있다, 입을 옹 다물고 움ㅡ,움ㅡ소리를 내면서 소처럼 울고있다. 고양이처럼 울던 새벽은 지나가버린지 오래다. 나는 모든 슬픔을 가슴에 안은채 잔뜩, 얼굴을 찌푸리며 입을 다물고 움ㅡ,하고 울고있다. 내가 그리워하는 것들, 그리워하면 덜 보고파지나 그리워하면 더 보고파지지 하지만 그리워할 수 있을 때 내 마음 다해 그리워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나는, 정말 온 마음을 다해 나의 사람들, 나의 지난 시간들 그리고 앞으로의 날들을 그리워한다. 있는 힘껏 그리워하고 나야 조금 견딜 수 있으므로. 나는, 슬픔을 참을 줄 몰라. w_20110904 관계의 기일 p_2010_05_엄마의 기일
진소흔
2014-03-01 0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