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 않은 봄 설날 아침 큰집 앞에 있는 운곡천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SHD100필름을 사용하였고 미놀타 X-300으로 촬영하였습니다. D-76를 사용하여 현상 하였고 20 MegaPixels Film to Digital Converter으로 스캔 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에는 누구나 '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겨울'이 더 많아지고, 그러다가 겨울밖에 없는 것 처럼 느껴지죠. 그 차가운 겨울 속에도 봄의 흔적은 남아있지요. 그리고 그 흔적으로 우리들은 힘겨운 겨울을 이겨냅니다. 갖 어른이 되었을 때는 봄을 찾게 되다가, 좀 더 어른이 되면 봄의 흔적을 찾게 되다가, 완숙하게 되면 겨울을 즐기게 되겠지요. 즐거운 겨울 보내세요.
huiol
2014-02-03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