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 날의 풍경
겨울이 이렇게 지나가 버리는 게 아쉬웁다
겨울보다는 봄을,
봄보다는 여름을 내가 좋아하는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겨울엔 눈이 있어 위안이지 아니한가
이 겨울이 지나면
이 겨울이 이렇듯 소리없이 지나고나면
무언가 가슴 속 커다란것이 빠져나가 버릴듯한 불안감...
나는 아마도 오는 봄이 싫은가부다
봄을 맞이하기에는
내가 아직 너무 칙칙한 빛깔여서일까......
♬ Ishtar◈Horchat Hai Caliptus[유클립투스의 추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