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한 번 웃어봐.. "아빠! 살인이 뭐야?" 갑작스런 혜리의 질문에 말문이 막힌다.. "아빠! 그럼 납치가 뭐야?" 이건 또 뭐란 말인가?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계속해서 넘쳐나고 모르는 단어에 대해서 알고자 하는 나이에 매일 티비에서는 살인, 방화, 납치, 강간, 강도, 테러.... 이런 뉴스들만 들먹거린다. 도대체가 좋은 단어로 이뤄진 소식은 찾아 보기가 힘들다.. 혜리야, 현성아.. 너희가 어른이 되어 사는 그 때에는 과연 지금처럼 웃을 수 있을까? 세상 모든 나쁜소식은 존재하지 않는 지금같은 밝고 환한 웃음... 영원히 갖고 사는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구나....
크로캅
2004-02-13 0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