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신 제7주택 재건축 현장> 서대신 제7주택 재건축 현장에는 아직도 약 40가구 정도 이주를 하지 않고 법원에 소송을 하고 철거지역 안에서 견디고 있다고 가끔 골목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들었습니다. 한날 골목길을 촬영 하고 있을 때 였습니다. 가정집 할머니 한분이 나를 발견하시고 “왜 사진 찍냐고 ?” 나에게 대뜸 고함 아닌 고함을 치는 것이 였읍니다. 그래서 할머니에게 또~ “ 어릴 적 추억이 있는~ 불라~불라~불라~불라~” 설명을 하고 나니. 마음이 누그려 드셨는지 .. 그 후로 할머니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 “무슨 일이 있었냐?” 라고 물어 보니. 많은 하소연을 하시는 것이 였읍니다. 할머니 이야기를 요약하자면 오래전 조합 사람이 재건축 동의서 싸인 받을 때는 사시는 집을 평당 500만원 이상 쳐준다고 해서 그 말을 믿고 동의서에 도장을 찍어 줬더니 이제 와서는 평당 250만원 뿐이 못 쳐준다 이거받고 나가라 라고 했다는 것이였읍니다. <참고로 사진 뒤에 숙이고 계신 할머니 집은 평당 240만원 준다고 나가라 고 했다더군요 도장 찍기 전까지는 500만원 이상 쳐준다고 했다고...> 할머니 말씀이 내가 사는 집은 IMF 때 평당 400 주고 산 집인데 이제 와서 250만원이라니 이건 사기 아니냐고? 그거 받아 여기 떠나면 전셋집 하나 얻기 힘든 거 아니냐고? 그래서 법원에 소송 하고 있다 내 죽어도 내가 사는 집에서 못나간다고 . “ 어디 하소연 할 때도 없다”라고 하시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전에 제7주택 재건축 현장 골목길에서 만난던 사람들의 말 “여기 살던 많은 사람 울면서 떠났다” 라는 말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건설사 + 조합 = 재건축 지정 마을 서민들 에게 ( 사기 )? 이런 공식일까요? <서대신 제7주택 재건축 현장> 골목길에서 아직 이주 안하고 법원에 소송 내고 견디고? 있는 주민들 중 만난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처음에 약속하고 달라도 너무 다르다.” 그렇게 보상 받아서 나가면 어디로 가냐? 7지역에 남아 있는 사람들의 입장에서의 이야기입니다. 조합의 이야기는 또 다르겠지요. 하지만 제가? 거기서 경험한 조합원? 들의 태도는 참 .. 글로는 설명하기 힘들 군요.. 하하하 하지만 이 사회는 이런 약한 서민들의 이야기에 관심을 잘 두지 않습니다.
우경 [宇景]...이라고 하죠?
2013-11-21 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