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5th dream
다락방 잔상
오래 전 다락방에는
삼촌들의 수학여행 기념 앨범들이 있었다
심심할때 다락방으로 올라가
이곳 저곳을 뒤적이면 한두권씩 있던 앨범들이
여행이 낮설던 어린눈에는 동경의 대상지가 되었다
이제 추억의 잔상을 찾아 한곳 한곳 찾아간다
마이산
이른 아침 진안읍은 안개에 한치 앞을 보기 힘들었고
버스를 타고 마이산 남쪽으로 향하는 짧은 시간에 거짖말 처럼 안개는 사라지고 있었다
산 입구 음식점들은 고기 굽는 연기로 가득하고
연못 속의 잉어들은 던져준 과자 부스러기에 몸짖만 부풀려 놓았다
탑사의 탑들은 명성 만큼 다양한 크기와 모양으로 관광객들의 휴대폰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산사의 호젖함이란 몇번의 경험으로 미루어 짐작컨데
해 넘어간 뒤에야 그 모습을 보여 줄것 같다
대략 600여 미터의 높이를 오르려고 화려한 옷과 장비로 치장한 등산객들은
관광버스에서 쏟아져 내려와 산아래 산책로를 점령하고
정상 출입금지 팻말을 세워놓은 고개를 넘어 두어 시간의 산책을 마치고
맞은편 입구의 음식점들로 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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