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는 철없이 시끄럽게 들썩였는데 보는 이는 철마다 그것을 다르게 해석하니 무엇이 무엇을 이해한다는 것은 서로의 자리가 다른 이상 끝끝내 불가능한 일일지도 그럼에도 변함없이 밀려오는 파도이지만 사람은 그와 달라 밀려갔다 끝내 돌아오지 않는 그리하여 결국 사람 대신 바다를 찾아가 다시 밀려오는 파도에 위로받는 미련하면서도 애잔한
F3hp
2013-11-04 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