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그 속에 추억이 있어서 좋다.
사진은 그 속에 추억이 있어서 좋다.
도감개정판자료를 모으다가 드디어 내사진을 뒤져보고 있다.
내 사진보다는 다른 분들의 사진을 우선적으로 넣기위해 내 사진은 마지막에 부족한 사진을 대체하기 위해서 미뤄두고 있었다.
지난 12년간의 사진들을 천천히 뒤적이다 보니 "내가 이걸 언제 찍었지?" 라는 생각이 드는 사진들이 참 많다. 어류사지만 몇백장이 나온다.
물론 대부분은 이미 다른분들이 제공해주신 사진들이지만 일부는 도감에 없는 사진들이다.
오전부터 내 사진을 뒤적이고 있는데 12년동안 촬영한 사진들속에는 당시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사진들이 지금은 다시 눈에 들어오는 사진들도 많다.
사진을 잘 찍고 못찍고를 떠나서 그때의 기억들이 담겨있어서 사진은 좋다.
나름 사진을 잘찍는다고 자만했던 시기도 있었고, 사진이 너무 안되어서 절망했던 시기도 있었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런 생각들이 참 철없었던것 같기만 한...그런 시절이었다.
너무나 실력이 좋은 수중사진애호가들이 많은 요즘이다.
아마 한국의 수중사진가중에는 세계적으로도 실력이 출중한 분들이 많을 것이다.
DEPC 의 총무를 맞고 있고 도감을 만드는것에 열중하다보니 그런 생각이 든다.
한국의 실력있는 수중사진애호가들이 다이빙하면서 몇장씩이나마 도감에 사용할수 있는 수중생물사진을 촬영해서 모은다면 전세계에서 가장 멋진 도감을 만들수 있지 않을까?
이런 저런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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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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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2008년 4월 시밀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