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해 사해의 해변은 이 지구위에서 가장 낮은 땅입니다. 해발고도는 마이너스 420미터입니다. 점점 바닷물이 증발되어서 염도는 점점 높아지고 부력도 점점 쎄집니다. 빠른 속도로 증발되고 있기 때문에 사해는 100년 후에는 다 말라버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르단과 이스라엘 정부는 대량의 바닷물을 사해로 끌어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부력이 얼마나 쎈지, 가만히 누워있으면 몸의 절반이상이 물 위로 나와있습니다. 누가 밑에서 들어올리고 있는 듯한 느낌마저 듭니다. 하지만 꽤나 위험해서, 염도가 너무 높기 때문에 물이 눈에 들어가면 심하면 실명에 이르기도 하고 부력이 너무 쎄서 누웠다가 일어서려고 할 때 몸이 중심을 완전히 잃고 넘어지면 허우적대다가 겨우 허리 높이 물에서도 빠져 죽는 일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제가 있을 때에도 한 서영여성이 꽤나 얇은 물에 빠져서 라이프가드가 구해주러 출동하는 위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영은 반드시 하늘을 본 상태로만 해야 합니다. 엎드려서 물장구라도 치다가 물 한방울만 눈에 들어가거나 입에 들어가면 큰일이 날 수 있지요. 사해는 요르단과 이스라엘 국경 가운데에 놓여있는데, 이스라엘에서 접근하는 것보다 요르단에서 이동하는 것이 훨씬 편하고 좋습니다.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자동차로 1시간 가량 소요됩니다. 택시 대절하면 왕복 4-5만원이면 됩니다. (기다려주는 시간 포함) 정말정말 신기한 체험.. 가볼만한 가치가 정말 있었습니다.
KHJOO
2013-10-28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