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2-Salamanca Market 세번째 이야기
음악에 삶을 묻어 온전히 듣는이들에게 보내는 일이란 참 멋진 일인 듯 합니다.
호주의 크리스마스는 한여름입니다.
모두들 반팔에 반바지 차림으로 할아버지의 신나는 캐롤을 즐겁게 듣고 있었습니다.
Salamanca Market에는 참 좋은 물건들 이외에도 그날의 하늘만큼이나 멋진 음악과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더하기-한 아저씨가 저를 툭툭 치시며 "My first Baby!!" 라며 제 필름 카메라를 가리키며 웃었습니다.
1980년대 아버지께서 사신 미놀타 X-700.
참 찍고 싶은 것도 말하고 싶은 것들도 많았던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