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럼
2012.Uluru
세상의 중심, 그곳의 배꼽이라고 불리는 거대 바위.
등반이 가능하지만 권장하지는 않고,
안전에 유별나게 신경쓰는 호주이지만
그 흔한 안전장치란 없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사망자도 많고,
각도가 가파르기 때문에 공포를 느껴 올라가다가
도중에 내려오는 사람도 많다.
뿐만 아니라 온도가 높아서 여름에는 등반이 아예 금지되고,
걸림부분 없이 둥글게 바위로만 이루어져 한번 떨어지면
바닥까지 계속 굴러서 사망하게 된다.
이런곳을 어린 친구들이 마치 평지를 다니듯
자연스럽게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니,
다른 세상에 있는것 같다.
마치 놀이터처럼 재밌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