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6th dream
다락방 잔상
오래 전 다락방에는
삼촌들의 수학여행 기념 앨범들이 있었다
심심할때 다락방으로 올라가
이곳 저곳을 뒤적이면 한두권씩 있던 앨범들이
여행이 낮설던 어린눈에는 동경의 대상지가 되었다
이제 추억의 잔상을 찾아 한곳 한곳 찾아간다
논산 관촉사
은진미륵
오래전 앨범 속의 은진미륵은
크기를 가름하기 힘들었고
여름 장마비로 한껏 젖은 모습으로 사진 속 그 모습으로 다가 왔다
수십년 만에 다가온 미륵불이 어색치 않았다
설립 2000년 기념 비석은 이인제가 세웠고
화장실옆 그늘속 습한 곳에 서있는 이승만 추모비
미릅불 옆 명부전의 한켠에는 박정희 부부의 사진이 걸려 있는데...
논산이라는 지역의 특수성 때문인가 씁쓸한 기분으로 절문을 나선다
아래 주소에서 11cut 온라인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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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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