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필름을 현상했습니다..
이 사진이 마치 제 마음인양 몽롱한 기운입니다..
필름현상하러 가는 길의 그 희열과
기다리는 즐거움은 어느새
드디어 필카의 세계에 입문했다는 그 자체에 엄청난 두려움으로 바뀌어
어느덧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이 두손은 떨고 있네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첫번째 롤을 찍었습니다..
예상했듯이 거의 모든 사진은 날아가 버렸지만
(이사진도 어찌 보면 실패작이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첫술에 배부를 순 없겠죠..
필카가 표현해 낼 수 있는 것들을 잘 풀어 나가도록 열심히 공부하고 찍을꺼에요..
지금 전 너무 흥분되서 위에 무슨말을 썼는지 잘 모르겠네요..^^*
그냥 첫 필름 현상했고..이렇게 사진 올린다는 말로만 들어주세요..^^*
정말..생의 마지막날까지 사진의 세계에 푹 빠져 살다 가고싶습니다..^^*
정말정말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