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근위병
바티칸의 스위스 근위병...
yoo94 님..
스위스 근위병의 역사가 아주 깊더군요.
바티칸 스위스용병 전통은 1506년, 교황 율리우스2세가 베드로성당을 개축하면서 스위스에 용병파견을 요청한 데서 시작 되었는데요. 선택의 가장 큰 이유는 용맹성과 함께 충성심 때문이라고 합니다.
스페인군대가 1527년 교황청을 공격했을 당시 스위스 용병 189명 중 147명이 사망하면서 교황 클레멘트 7세의 도피를 도운 일화가 있구요.
또 나폴레옹군대가 로마를 침략했을 때 스위스 용병은 1798년 교황 피우스 6세를 위해 용맹하게 싸우다 대부분 전사했으며, 2차 대전때 히틀러가 로마에 진격했을 때도 죽음으로 바티칸 진입을 막아내었습니다. 루이 16세의 근위병 역시 스위스인 출신 용병이었죠 스위스 용병은 1792년 8월10일 궁전으로 쳐들어온 반란군을 상대로 끝까지 싸우다가 약 500명이 모두 전사하고. 프랑스 루체른의 ‘빈사의 사자상’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미켈란젤로의 작품인 르네상스시대 화려한 복장에 타조 깃털을 꽂고 있는 바티칸 근위대는 스위스 군대에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로마 가톨릭 신자 중에서 선발되며. 근위대에 뽑히면 칼과 창은 물론 권총 등의 현대 무기 사용법과 테러진압술까지 배워야 합니다.
유용원의 군사세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