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에 쌓인 시간들... 정말 흐르지 않는 것이 시간인것 처럼 느껴지지만... 지나가고 난 추억은 화살과 같이 느껴지더이다... 어느 순간 지나는 시간이 걷잡을 수 없듯이 느끼질때는... 이미 내게도 인연이 가득 쌓여 있음을 느끼게 되더이다..... 그렇게 쌓여간 인연들은... 흘러 흘러 무심천(無心川)의 내를 이루고 그렇게 흘러간 시간들은... 쌓여 쌓여 아쉬움으로 돌아 눕더이다...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하는 바램은... 삶이라는 명제로 다가서더이다... 시간은 그렇게 빠르게 지나는데 시간을 찰나에 그 뒷모습만을 보이는데.... 여기 남아 그 뒷모습을 바라보자니 언제나 아쉬움 한자락 가슴속에 깊이 묻게 되더이다...
심안
2004-02-10 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