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을 할 때 사람은 가장 무표정해지고, 사랑을 나눌 때 사람은 가장 숨을 많이 쉰다. 그 간극에는 사람을 앓는 몸이 있다. 사람이 사람을 앓는다는 게 얼마나 아름답고 동시에 쓸쓸한 일인지 알아가는 과정과 글을 쓰는 과정은 소름끼치도록 닮아있다. - 김준현 (2013 서울신문 신춘문예 詩 부문 당선 소감)
那由他
2013-07-12 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