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 해가 뜨고 해가 지고 달이 뜨고 달이 진다. 대자연의 이치이다. 그런데 해가 뜨고 달이 뜨는 새로운 시간보다, 해가 지고 달이 지는 찰나의 순간을 더 붙잡아 두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왜일까. 나도 지는 태양처럼 마지막을 준비하는가.
당나구
2013-07-10 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