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9th dream 화엄사 오래전 화엄사의 절다운 느낌(?)은 오간데 없고 세련된 모습으로 비추어지는 건 왜일까? 각황전의 스님들 독경소리는 듣지도 못하고 대종의 울림도 예전만 못한 진동으로 발끝만 적시고 일주문 앞 개울은 두터운 다리로 포장되어 있어 아이들 어릴적 물놀이 하던 모습을 추억하기 어렵다 어디를 가던 오래전 소박한 모습은 찾기 힘들고 세련된 모습으로 변하여 나를 맞는 모습이 어색하기만 하다 오래된 유원지의 놀이기구는 녹슬어 쓸어 질 듯 제몸만 겨우 지키고 있고 계곡의 너른 돌의 한켠은 용을 닮아 승천하듯 꼬리를 날린다 계곡에서 올라오는 시원한 바람이 보제루 밑으로 들어와 쉬고 있는 나의 다리를 간지럽히고 우리나라 전각중 제일 큰 각황전은 화엄사의 위용을 대변해준다 저녁 예불을 알리는 사물의 울림과 동시에 나이 많은 스님은 각황전으로 향한다 아래 주소에서 17cut 온라인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http://www.raysoda.com/Com/BoxPhoto/FView.aspx?f=S&u=22175&s=VD&l=60878 http://blog.daum.net/topkos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http://www.knowhow.or.kr/main/main.php
권오식
2013-07-07 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