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와타즈미 신사
습한 기온을 막기위해 바닥이 땅과 분리된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 신당까지 바닷물이 들어왔다고 하나, 언제적인지는 모를 일이고.
사진엔 없지만 약 5M 가량의 배는 이 신당의 마당에 배치는 돼 있었습니다.
이 사당의 주 재료로 쓰인 히노끼는..
아무래도 이러한 환경탓에 습기를 막아주고, 빠른 건조에 적합한 나무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러한 특징을 가진 흔한 나무가 바로 이 히노끼로서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 합니다.
이 나무의 특징을 잘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 하나의 특징으로써 노천탕이나 온천탕에 이 히노끼를 쓰면 열을 가장 오래 보존해 준다고 하더군요.
우리처럼 온돌문화가 아닌 다다미인 일본에서 겨울에 추위를 피할 방법은 뜨거운 물을 얼마만큼 오래 간직하느냐가 관건이었고,
이 나무를 둥글게 짜서 만든 욕조통을 고대의 개개인이 중요한 재산으로도 여겼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