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젊은이들이 그러하듯 나 역시 부모님으로부터 몸 하나 밖에 물려받은 것 이 없었다. 그 이상은 받고 싶지도 않았다. 내 몸 하나로 세상에 나가 내 인생을 다 시 시작할 만큼의 자신감은 있었다. 부모님 신세는 지고 싶지 않았다. 결혼식 비용도 스스로 마련했고, 아무리 곤경에 처해도 부모님에게 손을 벌린 적은 없었다. 내가 그런 태도를 취한 이유는 부모님 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내 인생 내 멋대로 살고 싶어서였다. 부모 님이 간섭할 기회를 주지 않으려거든 부모 신세를 지지 않으면 된다. - <소설가의 각오> 丸山 健二
那由他
2013-06-01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