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당신의 웃음은 무기물질임다. 불 태워도 타지 않고 땅에 묻어도 도저히 변하지 않는 불멸의 악곡(樂曲)이 되어 깊이깊이 연주되는. 당신의 웃음은 내 거실의 창밖임다. 내가 당신을 내다볼 때 당신은 풀이 되고 나무가 되고 바람, 안개도 하늘도 되는, 당신의 웃음은 어디에 가도 멀리 둘러싸는 내 풍경(風景)임다. - 마종기의《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중에서 -
야래향
2004-02-09 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