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작] 삶이란...(3)
정신없이 셔터를 누른 후 리뷰를 하다 이 사진을 보고나서 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순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남들과는 다르게 바닥을 기시는 아저씨를 신기하게 바라보던 아이의 눈과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며 아저씨를 따라가던 저의 눈이 다르지 않음을 깨달았습니다.
다시 아저씨가 계신 곳으로 정신없이 달려가서 얼마인지도 모른채 주머니에 있던 돈 전부를 바구니에 집어넣고 도망치듯이 달려나왔습니다.
지금 제 손엔 카메라 대신 담배가 들려있네요...
삶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