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천사님과 아이들.
기대 만빵하게 만들어 놨는데, 별 거 없습니다이^^
할머니는 강아지(?)들을 소개해주셨다.
"뒤에 있는 놈은 찍을 것도 없고, 까만 놈이 조상 있는 놈이래. 가나 찍등동."
"조상이요? 야 이름이 뭔데요?"
"내사 몰제. 이름이 히얀하니. 아들이 뭐라 캤는데, 하여튼 돈 마이 주고 산 놈이라캐."
"아... 할머니, 저도 조상이고 이름이고 들어도 몰라요. 하하하하하 ^^;;;"
"하하하하하"
나에 대한 어떤 정보도 없는 이와 대화를 나누는 것의 즐거움.
시답잖은, 별 내용 없는 대화 속에서 느끼는 편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