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1th dream
고령, 해인사
대가야의 주도 고령
뒷편 주산에 대가야의 고분이 능선을 가득 메우고 있다
터미널에 내려 멀리 눈을 돌리면 어렵지 않게 보이고
때 마침 오일장이 이른아침 준비중이고 그들과 함께 따끈한 국밥으로
아침을 해결한뒤 주산 능선으로 향한다
능선의 명당이라 보이는 곳에 왕의 고분들이 즐비하고 주변으로 귀족과
신하들의 고분들이 지천을 이루고 있다
산 아래에서 능선 끝까지 밟히는 곳마다 가야인들의 무덤이 아닌가? 조심히 오르고
그 끝에서 고령과 대가야의 모습을 차분히 내려보며 땀을 식힌다
주산 허리에 걸쳐있는 가야산성으로 내려와 가야 궁터에 자리잡은 도서관과 향교를 지나
신라 대찰의 흔적 당간을 뒤로하고 장으로 들어선다
오일장에서 추억을 떠올리고 따끈한 인절미로 허기를 달래며 해인사로 가기위해
터미널로 향한다
전쟁중 하늘을 장악한 미군의 폭격기들에 수많은 사찰들이 불에 타 없어지고
해인사의 대장경도 미군의 폭격명령이 있었으나 깨우친 한국 공군의 의지에 의해
겨우 살아남아 우리 앞에 서있으나 사진조차 제대로 찍을 수 없음을
누구를 탓해야 하나 아픈 마음 가득안고 타종을 기다린다
늦은 시간 조용한 절집은 저녁 예불을 준비중인 스님들 한분 두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법고의 가슴 울리는 소리와 대종의 진동을 발끝으로 부터 느낀뒤 목어와 운판의
소리를 마지막으로 인적없는 절집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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