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7th dream 다락방 잔상 오래전 다락방에는 삼촌들의 수학여행 기념 앨범들이 있었다 심심할때 다락방으로 올라가 이곳 저곳을 뒤적이면 한두권씩 있던 앨범들이 여행이 낮설던 어린눈에는 동경의 대상지가 되었다 이제 추억의 잔상을 찾아 한곳 한곳 찾아간다 미륵사지, 쌍릉, 왕릉리석탑 익산역에 내려 수다스런 등산객 아주머니의 스마트폰 자랑을 들으며 미륵산으로 향한다 운무가 가득끼인 미륵산 발치에 있는 미륵사지에 내렸다 앨범속의 탑은 커다란 것집안에 해체되어 다시 세워질 날을 기다리고 동탑은 복원되어 뽀얀 화강암 속살을 드러내며 서있다 쌍릉으로 향하는 버스안에서 또 다시 스마트폰 아주머니를 만났다 여전히 스마트폰 속 신랑의 모습을 자랑중이었고 쌍릉앞 정거장에 내릴때까지 이야기는 계속되었다 백제 무왕의 릉으로 추정되는 쌍릉은 낮은 구릉위에 서있고 왕비의 릉은 수줍은듯 왕릉 가까운 숲속에 봉긋 솟아있다 왕궁리석탑은 길을 잃고 헤메기를 세차레 눈덮힌 마을과 들 낮은산 개울을 건너 몇번을 물어본 끝에 도착했다 헤메며 보내버린 시간덕에 예매한 기차시간을 맞추기 위한 만오천원의 택시비가 지출에 더해졌다 아래 주소에서 17cut 온라인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http://www.raysoda.com/Com/BoxPhoto/FView.aspx?f=S&u=22175&s=VD&l=60633 http://blog.daum.net/topkos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http://www.knowhow.or.kr/main/main.php
권오식
2013-02-13 0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