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바지
오늘 산 노란바지...
3년 전 폴로 빨간바지 정말 예뻤는데
아내의 반대로 구입이 무산된 아픈 기억...
오늘은 그 좌절을 딛고 속전속결 강행처리 ⊙.⊙
지금 부산은 한진중공업 노동자
고최광서씨의 죽음으로 인해
매우 마음 아프고 어수선한 정국인데
바지 자랑이나 하고 있는 속물적인 내모습이
....
그러나 나는 바지가 좋다.
페친들은 몸이 되니까 그런 바지를 입는다라고 하지만
내 생각은 좀 다르다
몸이 옷을 소화하는 것이 아니고
반대로 옷이 몸을 규정하기도 한다는 거.
마치 옷이 그 사람의 의식을 지배하는 것 처럼.
왜... 남자들 예비군복 입혀 놓으면
야비군이 되는 것과 비슷한 이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