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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그럴리 없는 내가 왠일로 개학 첫날 지각을 하지 않은것도 모자라,
전교직원을 통틀어 1등 출근도장을 찍었다.
일주일에 월요일 직원조회를 빼놓고 단 한번도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는 내가 ;;
뿌듯한 마음에 학교로 들어왔더니,ㅋㅋ 입구 문에 써있던 두.글.자.
짜식들, 개학첫날부터 나를 '경찰관모드'로 만들어주다니 -
먼저 증거사진을 확보하고 1교시 쉬는 시간에 6학년을 타켓으로 수사를 시작했다.
역시나 6학년 남자아이 하나가 자백을 하더군;
하.지.만.
전혀 나쁜 의도가 아닌,
'지금' 학교 들어간다는 뜻으로 쓴거라나 어쩐다나;; 쿨럭;;
# 시방(時方) : 지금(말하는 바로 이때), 유의어 - 막, 오늘날, 지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