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냥 속도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냥 속도
사진속의 녀석에게 붙은 수식어중 하나이다.
특이하게도 이 녀석은 사냥을 할때 낚시를 한다.
얼굴의 중간 즉 눈과 눈사이에 가느다란 줄같은것이 뻗어나와 있고 그 끝에는 미끼처럼 보여지는 것이 달려있다.
사실은 신체의 일부이다.
녀석은 몸은 미동도 하지 않은채 이 가짜 미끼를 흔들면서 먹이감을 유인한다.
사진에서는 배경과 녀석이 잘 구분이 되지만 실제 수중에서 조명을 사용하지 않고 보면 잘 구분하기 어렵다.
배경에 파묻혀서 잘 구분이 되지 않게 위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가짜미끼를 흔들고 있다보면 주위를 지나는 작은 어류들이 속아서 근처로 다가온다.
그때 녀석은 입을 앞으로 돌출시켜서 순식간에 먹이를 삼켜버린다.
얼마나 빠른지 세상에서 가장 빠른 속도라고 한다.
이녀석의 사냥속도는 워낙에 빨라서 유명방송의 다큐멘터리에서 초고속카메라로 촬영을 하여 보여줄 정도이다.
물론 사진으로는 그 순간을 촬영하기 어렵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1/100초라고 한다.
초당 100장을 연사할수 있는 카메라가 있다면 겨우 가능할것이다.
아무튼 이 녀석의 귀신같이 빠른 사냥속도는 녀석의 둔한 움직임에 비교하면 극과극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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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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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렘베, 인도네시아, 2008년 2월.
마크로촬영, 수중생태사진과 관찰에 관심이 많은 다이버들에게는 천국인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