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구멍집 이엉 이수는 날 #9 기술자 엄씨 어른 이십니더. 17살 때부터 이엉을 엮는 기술을 배우셨다고 합니더. 저도 한수 배울 수 있느냐는 말에 젊은 사람이 이런 거 배워서 뭐하느냐며 너털 웃음을 터트리셨습니더. 자신이 이엉 이술 때 사람들이 참 사진을 많이 찍어가는데 나중에 따로 한 장 안 주더라라고 하시면서도, 어설픈 사진사인 저를 위해 포즈를 잡아 주셨습니더. 2003, 경산
바보야
2004-02-06 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