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이를 찾아서 #2
할머니께서 방울이 자랑이 한창이시다.
말도 잘 듣고, 재롱도 잘 피우고, 눈치도 빠르고..등등
종합적으로 얘기하자면 할머니께 예쁜 짓만 한댄다.
와..방울아 너 정말 대단하다. 행복한 거지?
방울이가 말은 못 해도 서로 감정을 나누고 있겠지..?
건강하게 저 웃음과 행복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라며.
나는 방울이가 되기 참 힘들다는 점을 느낀 하루.
내 안의 방울이 찾기하다가 잠만 설치고 실패.
첨부터 무리였어. 그냥 생긴 대로 살자.
'예쁜 짓을 해야 예쁜 걸까? 뭘 해도 그저 예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