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려 바빠진 놀이터 #3 "깔깔깔.. 야들아 니들 진짜 재밌다. 깔깔깔" 딸아가 던진 눈덩이가 내 팔을 스쳤을 때도 나는 "ㅋ뭔데, 그래 못 던지노. 잘 좀 던지봐라~ㅎㅎ" 머스마가 던진 초강력울트라캡숑 불꼬리 달린 눈덩이가 매트릭스에서처럼 슬로우버젼으로 내 이마로 날아옴에도 피하지 못하고 있다가 얻어 맞았을 때 나는 비로소 말이 없어졌다. 각도가 이쪽이 아니었는데..아놔~ 증말.. 변화구를 쓰는 아이였던 것이다!!! 초근접거리에서 저러고 노는 걸 간과한 것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 6층 사는 썽후이~ 다음 눈 올 때 2차를 벌이기로 하고 헤어졌다. 으으으~~~ 두고봐라. 6층 사는 썽후이! 나 만신창이 만들어 놓고선 헤어지며, 담에 사진 뽑아달라던 썽후이~ 안 보인다고 걱정해주신 청명님 별빛담기님 감사합니다. ^^*
Flower. J
2013-01-07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