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5th dream
속초
이른 아침 새로 지어진 고속터미널에 내려
근처 속초해변의 조형물과 어울린다
청호동으로 이어지는 방파제 아랫길을 걸으며
예전의 모습을 떠올리며 오징어 덕장의 아저씨와 잠깐의 이야기를 나눈다
동강난 아바이마을을 이어주는 설악대교위에서 속초항을 바라보고
새로 지어진 단천식당에서 순대국으로 늦은 아침을 해결한다
갯배로 건너 제철인 양미리 굽는 냄새로 진동하는 축제장을 지나
동명동 골목길로 언덕을 올라 한참 예배중인 교회와 성당을 뒤로하고
동명항 입구에서 작은 산으로 올라간다
새로 지어진 동명동 성황당을 지나 정상의 낙옆속 노란꽃이 반겨주는
양지바른 벤치에서 잠깐 잠을 청한뒤 동명항의 영금정과 등대에 올라
넓은 앞바다와 눈덥힌 설악을 뒤로 보며 오래된 추억을 떠올린다
동해선 철길이 있던곳에 도로를 만들고 법원이 있어 지어진 길이름 '법대로'
그 길 끝에는 시외버스터미널이 법없이 사는 모습의 시민들을 실어 나른다
시청 뒷편 중앙동은 시청 주차장과 진입로 등으로 많은 골목과 집들을 추억 속으로 지워 버리고
빈집이 늘어가는 중앙시장 쪽 골목길은 설악의 그림자 속으로 들어간다
일요일 중앙시장은 노래자랑과 양미리 구워 먹는 냄새로 긴 하루를 또 보낸다
갯배 근처 가자미물회로 촬영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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