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편린 연말이 다가오면 뼈만 남은 앙상한 나무들은 온통 꼬마 전구를 뒤집어 쓴다. 그리고 불을 밝혀 나에게 즐거우라고, 축제의 분위기를 즐기라고 강요한다. 나는 단 한번도 그 불빛들이 아름답다거나 화려해보인다고 생각한 적이 없는 것 같다. 단지 나무들이 불쌍해 보일 뿐이었다. http://lunaportrait.com
차갑고파란달
2012-12-28 02:17
취소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