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는 무릎이 많이 안 좋으셔서 내리막길에서 많이 힘드신데
날이 하도 포근해서 나오셨대요. 둘이 앉아 조근조근
누가 누가 어디가 더 아픈지 배틀했네요.
통통해서 튼튼해 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나도 골골거리는 스탈이라
할부지, 할머니들과 대화가 쫌 많이 돼요.^^
할머니의 그 손 촉감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퉁퉁 부어서 갈라져가는 듯한.. 마음이 아프고 무섭다..
강아지들을 저에게 소개해주시려는 할머니.
"야들아, 여 쫌 봐 봐라~ 와 저크러 안 보노, 야들아!!!"
"할머니, 냅둬요. 저..개들이 쫌 무시하는 여자예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