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바람이 몰아치던 영실 기암절벽을 지나자 갑자기 평지가 나왔다. 이번에는 강력한 눈보라에 앞이 보이지 않았다. 걷고 또 걸었다. 바람에 맞서 그러자 비로소 나타난 윗세오름, 큰부리까마귀.. 갑자기 구름이 걷히고 거짓말처럼 백록담이 나타났다.
바람구두를 신은 긴수염
2012-12-20 15:15